묻히다 뭍히다 무치다
안녕하세요!
글을 쓰고 대화를 많이 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도
맞춤법이 헷갈릴 때가 자주 있더라고요.
공부도 할 겸 겸사겸사
포스팅도 함께 진행하려 합니다!
묻히다 뭍히다 무치다
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각각 어떠한 상황에 쓰일까요?
먼저 사전적 의미를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묻히다
‘묻다’의 피동사로
- 물건이 흙이나 다른 물건 속에 넣어져 보이지 않게 덮이다.
- 일이 속 깊이 감추어져 드러나지 않게 되다.
- 의자나 이불 같은 데에 몸이 깊이 기대어지다
- 가루, 풀, 물 따위가 그보다 큰 다른 물체에 들러붙거나 흔적이 남게 되다.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예문으로는
- 땅속에 묻히다.
- 진실이 역사 속으로 묻히다.
- 의자에 깊숙이 묻힌 채 앉아 있다.
- 옷에 잉크가 묻었다.
무치다
- 나물 따위에 갖은 양념을 넣고 골고루 한데 뒤섞다.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문으로는
- 콩나물을 무치다.
- 시금치를 무치다.
등이 있답니다.
‘묻히다’와 ‘무치다’의 차이점이
이제 이해 되시나요~?
그러면 문제를 한번 내볼게요!
- 시금치를 묻히다가 옷에 양념을 묻혔다.
- 시금치를 무치다가 옷에 양념을 묻혔다.
- 시금치를 무치다가 옷에 양념을 무쳤다.
몇 번이 맞을까요~?
정답은 2번이랍니다!
‘섞다’를 넣어서 말이 되면 ‘무치다’,
말이 되지 않으면 ‘묻혔다’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에요.
시금치를 섞다가 옷에 양념을 섞었다.
‘시금치를 섞다’는 말이 되지만
‘옷에 양념을 섞었다’는 말이 되지 않는 문장이죠?
묻히다/무치다가 헷갈리면
‘섞다’로 한번 대체해 보기 바래요!
마지막으로 ‘뭍히다’는 존재하지 않는 말이에요.
‘뭍다/뭍히다’는 없는 말이니 잊지 말길 바래요!
대신 ‘뭍’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며
1. 지구의 표면에서 바다를 뺀 나머지 부분
2. 섬이 아닌 본토 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섬 병원보다 뭍에 있는 병원으로 가라’ 를
예문으로 들 수 있답니다!
한글이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앞으로 매일 한 단어씩 같이 공부해 나가요!
많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