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나날히 헷갈리는 맞춤법!
안녕하세요!
오늘도 헷갈리는
맞춤법을 준비해 왔습니다.
오늘은 끝음절이 ‘–이’ / ‘-히’ 로
끝나는 부사를 준비했습니다.
나날이 나날히 / 깨끗이 깨끗이 /
열심이 열심히 / 조용이 조용히
각각 어느 것이 맞게 쓴 표현일까요?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하늘이 깨끗이 개었다.
하늘이 깨끗히 개었다.
중국어를 열심이 배웠다.
중국어를 열심히 배웠다.
각각 어느 문장이 맞게 쓴 것일까요?
정답은
1번은 하늘이 깨끗이 개었다.
2번은 중국어를 열심히 배웠다가
맞는 문장이랍니다. 어렵죠~?
관련 내용은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해요.
한글 맞춤법 제51항을 보면
다음 내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https://kornorms.korean.go.kr/regltn/regltnView.do#a271
‘부사의 끝 음절이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이’로만 나는 부사로는
깨끗이, 느긋이, 따뜻이,
반듯이, 일일이, 틈틈이 등이 있으며
‘히’로만 나는 부사는
극히, 딱히, 속히, 족히,
특히, 엄격히, 정확히 등이 있어요.
‘이’, ‘히’로 나는 부사는
솔직히, 가만히, 소홀히, 꼼꼼히,
열심히, 상당히, 조용히 등이 있답니다.
나날이 나날히 아직도 헷갈리죠?
그러면 어떻게 쉽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하다’가 붙는 어근 뒤에는
‘히’로 적는 다는 것을 기억하면 돼요.
(단, ‘ㅅ’ 받침 제외)
‘솔직하다’는 ‘솔직히’, ‘소홀하다’는 ‘소홀히’,
‘꼼꼼하다’는 ‘꼼꼼히’
그러나 ‘ㅅ’ 받침 뒤에는 ‘이’가 사용된답니다.
‘빠듯하다’는 ‘빠듯이’, ‘번듯하다’는 ‘번듯이’
이렇게 말이죠.
‘이’로 적는 부사는
1) 겹쳐 쓰인 명사 뒤
겹겹이, 낱낱이, 나날이, 샅샅이, 줄줄이 등등
* 나날이는 ‘날날이’가 초기 형태였으나
발음상 편의를 위해 ‘ㄹ’이 탈락되었답니다.
2) ‘ㅅ’ 받침 뒤
나긋나긋이, 남짓이, 버젓이, 번듯이, 빠듯이 등등
그 외 ‘ㅂ’ 불규칙 용언의 어간 뒤나
‘하다’가 붙지 않는 용언 어간 뒤
부사 뒤에도 ‘이’가 쓰입니다.
나날이 나날히
깨끗이 깨끗히
조용이 조용히
열심이 열심히
번듯이 번듯히
글 처음에 냈던 문제들인데
이제 어느 정도 답이 보이나요?
나날이
겹쳐 쓰인 명사이므로 ‘이’로 적는다.
깨끗이
‘ㅅ’ 받침 뒤에는 ‘이’로 적는다.
조용히
‘하다’가 붙는 어근 뒤에는 ‘히’로 적는다.
열심히
‘이’와 ‘히’로 둘 다 발음되므로 ‘히’로 적는다.
번듯이
‘하다’가 붙지만 ‘ㅅ’ 받침이므로 ‘이’로 적는다.
나날이 나날히 / 깨끗이 깨끗이
이제 조금 알 수 있겠죠?
다음에도 유용한
한글 맞춤법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